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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과 감동을 추리하는 _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
    문화 리뷰 2020. 11. 10. 15:17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입니다.

    사실, 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에 빠져서 예전 작품까지 찾아 읽었었는데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모처럼 오랜만에 읽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 읽었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책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해서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문구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라 이번엔 또 어떤 내용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하게 할까 했었는데 이 책은 정말 가슴 훈훈한 이야기라는 단어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했는데, 역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읽고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가슴으로 달리는 소설의 원작을 따라가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영화화된 다른 소설들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재미가 없었던 것 같네요.

     

    내용은 쇼타, 아쓰야, 고헤이, 이 삼인조 좀도둑이 훔친 차를 타고 도망가다 차가 고장 나버리게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마침 폐가가 하나 있었는데 삼십 년도 전에 문을 닫아버린 나미야 잡화점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있는 잡화점이 이상했지만, 우선 몸을 숨기기 위해 자물쇠가 망가진 뒷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잡화점 안을 살펴보던 중 우편함에서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게 되고 세 사람은 편지를 열어봅니다.

    달 토끼라는 익명으로 온 상담 편지였는데, 올림픽 후보자로 자신을 소개한 달 토끼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의 암 선고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으며, 연인의 슬픈 얼굴이 떠올라 결단을 내릴 수 없다는 고민 편지였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편지에 잡화점 내부를 살펴보던 세 사람은 나미야 잡화점이 장사를 하며 고민 상담을 해주는 곳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린 쇼타가 나미야 잡화점의 시간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현재와 과거가 뒤틀려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달 토끼의 사연에 답장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는 달 토끼뿐만 아니라 생선 가게를 하는 가업과 노래를 하고 싶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생선 가게 예술가와 사업이 망하고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가는 비겁한 상황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한 폴 레논’. 환광원에서 자랐고 성공을 위해 취직한 회사에서 허드렛일만 하다 호스티스 일을 하게 되는 길을 잃은 강아지’, ‘그린 리버의 고민 상담도 이어지게 됩니다.

     

    상담자들의 사연에 점점 빠지게 되어, 엉뚱하고 솔직한 조언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상담자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며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책을 읽고 마지막에 공감했었던 옮긴이의 말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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