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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근교 당일치기 _ 영종도 여행
    일상에 유용한 정보 2020. 11. 11. 19:40

    서울 근교 당일치기 _ 영종도 여행

     

    지난주 수요일에 모처럼 서울 근교로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안 간 지 꽤 되기도 했고, 뉴스나 기사를 보면 주말마다 산이며 관광지며 술집이며 사람이 빼곡하다는 말들은 많지만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지난 수요일 평일이면 사람도 없을 것 같고 갑갑해하시는 엄마와 함께 모처럼 바람을 쐬고 왔어요.

    오늘은 짧게나마 다녀왔던 서울 근교 당일치기 영종도 여행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우선 가고 싶은 곳은 영종도, 월미도, 시간이 된다면 인천 차이나 타운이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한번도 안 가본 곳이거든요.

    다음날 출근을 해야했기에 옆동네 마실 가는 느낌으로 설렁설렁 다녀왔네요. 

     

    코스는 집에서 출발해 영종도로가 맛있는 해산물을 먹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 후, 시간 절약과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월미도로 향했습니다.

    잠시 둘러보곤 바로 옆에 있는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당일치기 경로 : [집] → [영종도] [월미도] → [인천 차이나타운] → [집]
    아침 10시에 출발해 집에 5시쯤 들어오는 힘들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역시 서해바다인지라 도착했을 때 모두 물이 빠져있어 바다를 보진 못했지만, 드넓은 뻘이 보이는 식당에서 맛있게 조개구이와 랍스터, 회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는 구읍 나루 나루터 근처에 있는 횟집을 가려했는데 엄마가 랍스터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요.

    검색해보니 여인천하 조개구이와 황신혜 조개구이가 유명해서 고민하다 여인천하 조개구이집으로 갔는데 두 식당이 걸어서 코앞이었네요. 

    코스만 정하고 왔기에 식사 후 영종도 구읍나루터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평점 괜찮은 커피연구소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2시쯤 들어갔는데 저희가 앉고 나니 사람이 갑자기 많아지더라고요.

    외진 곳에 있고 옆 건물들이 죄다 공사 중이었는데도 영종도 커피 맛집이 맞았나 봅니다.

     

     

    그 후에 배 시간을 맞춰 구읍나루터로 향했고, 편의점에서 새우깡 하나 사서 알차게 갈매기들에게 나눠주고 월미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하나도 없던지, 한적하다 못해 고요했네요.

    연인이랑 같이 갔다면 조용히 길이나 거닐며 바다를 구경했을 텐데, 가족들과 함께 하는 바람에 볼 거 없다는 말에 그냥 한 바퀴 돌고 차이나 타운으로 고고씽!

     

    역시나 차이나 타운도 사람이 없네요.

    저도 오늘 간 곳들이 벌써 삼사 년 전에 가보고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전 주말에 가기도 했고 항상 사람이 많았던 곳이라 기억했는데 코로나와 평일의 여파로 썰렁한 인천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바람도 쐬고, 영종도에서 조용히 느긋하게 보낸 시간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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