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녜스 르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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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문화 리뷰 2020. 11. 12. 17:55
가슴이 먹먹한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아녜스 르디그의 작품입니다. 책 표지만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이라는 제목으로 즐거운 상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이 책을 읽으며 마냥 행복하지도 마냥 웃기만 하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열여섯의 어린 나이에 실수로 아이를 갖게 된 줄리는 학업을 보기하고 슈퍼에서 캐셔로 일을 하게 됩니다. 매니저에게 성적인 희롱을 당하지만, 생계를 위해 참을 수밖에 없었고 차가운 스파게티와 버려진 옷들을 구해 입으며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 살짜리 아들인 뤼도빅이 줄리의 힘이 됩니다. 2년 동안 슈퍼에서 일하면서 손님으로부터 한 번도 이름으로 불려보지 못했던 줄리, 그런 줄리의 이름을 한 중년의 남성이 부르며..